오는 9월 10일부터 시작하는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통과한다면 7개 대회 연속 출전의 금자탑을 쌓아올리게 된다. 월드컵 역사상 7회 이상 연속으로 본선 진출을 일궈낸 나라는 몇 나라 되지 않는다. 브라질이 지난 독일 월드컵까지 전(全) 대회에 나서며 18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어 독일이 14회, 이탈리아가 12회로 그 뒤를 이었다. 아르헨티나는 9회, 스페인은 8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섰다. 이미 6회 연속 출전한 한국은 스페인의 뒤를 이어 2006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서 탈락, 연속 출전이 6회서 끊긴 벨기에와 함께 이 부문 공동 6위를 마크하고 있다. 연속 출전말고도 한국은 통산 7회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이 분야에서는 15위에 해당하는 기록. 브라질이 18회로 1위,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16회로 2위, 아르헨티나(14회), 멕시코(13회), 잉글랜드(12회) 순이다. 한국은 27일 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북한 그리고 UAE와 함께 B조에 속했다. B조에서는 한국이 6회 연속(통산 7회) 월드컵에 진출해 경험이 제일 많다. 사우디가 4회 연속(통산 4회) 진출해 그 뒤를 이었다. 이란은 1978년과 1998년, 2006년에 월드컵에 출전했다. 북한은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때 유일하게 본선 무대를 밟아봤다. UAE 역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진출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