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을 통과한 아시아지역 10개국이 4.5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벌이는 최종예선 조 추첨식이 27일 저녁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렸다. 2006 독일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매겨진 랭킹에 따라 10개국이 4개 포트로 나뉘어져 추첨이 이뤄진 결과 바레인은 A조에 속했다. ▲ 바레인(2조 2위, 3승2무1패 승점 11점, 7득점 5실점) 중동의 신흥 강호인 바레인은 3차예선 2조서 3승2무1패 승점 11점으로 4승1무1패 승점 13점인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한국 킬러'로 잘 알려진 밀란 마찰라 감독이 이끄는 바레인은 2007년 아시안컵 본선에서 한국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등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3차예선에서 홈 경기서 일본을 1-0으로 꺾으며 일본에 1패를 안긴 팀이 바레인이다. 2008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알라 후바일(26, 쿠웨이트 SC)과 더불어 바레인은 라시드 자말(바레인 알 나즈마)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바레인은 태국에 3-2로 간신히 이기는 등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이 3-0으로 꺾은 태국과 1-1로 비기는 등 경기 기복이 심한 것이 단점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