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김광현, 로테이션 한 차례 거를 듯
OSEN 기자
발행 2008.06.27 19: 07

SK 김광현(20)이 허리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를 예정이다. 김광현은 27일 문학 한화전에 앞서 이날 시구를 맡은 가수 유리를 지도하는 자리에서 "허리에 통증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며 "오른쪽 다리에 힘을 제대로 줄 수 없어 공을 제대로 낚아채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김광현은 이번 한화와의 3연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결국 기대를 모았던 한화 선발 류현진(21)과의 '좌완 괴물 선발 대결' 가능성도 사라졌다. 김광현의 부상은 SK 팀 뿐 아니라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선수 차출과도 관계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투수로는 처음으로 10승 고지에 오른 지난 22일 문학 삼성전 7회 도중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꼈다.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 때도 허리가 아파 평소처럼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결국 24일부터 26일까지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도 동행하지 못한 채 문학구장에 남아 치료에 나섰다. 이에 강성인 트레이닝 코치는 "일단 김성근 감독님이 판단하시겠지만 당장 2군으로 내려 보낼 정도는 아니다"며 "본인이 하루하루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라고 하니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공을 던지지는 못했지만 러닝 등의 훈련은 소화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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