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올 시즌 최고 성장 선수" 로이스터 감독
OSEN 기자
발행 2008.06.27 19: 12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바라보는 올 시즌 최고 성장 선수는 누구일까. 로이스터 감독은 망설임없이 내야수 조성환(32)을 손꼽았다.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경기에 앞서 "올 시즌 해외 전훈 캠프 이후 기량이 가장 향상된 선수가 누구냐"는 물음에 로이스터 감독은 "조성환이 가장 성장한 선수다. 조성환과 비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암고-원광대를 거쳐 지난 1999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조성환은 롯데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2003년 타율 3할7리(486타수 149안타) 6홈런 38타점 73득점 23도루로 호타준족의 위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러나 2004년 병역 비리에 연루돼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12월 팀에 복귀했다. 팀 훈련에 가세하기 위해 군 복무기간 중 단 한 번도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만큼 복귀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여줬다. 특히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시즌 초반 하위 타선에 배치됐으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3번 타자로 수직 상승, 롯데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26일까지 타율 3할4푼6리(263타수 91안타) 4홈런 41타점 42득점 16도루. 로이스터 감독은 "공격과 수비 능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나 조성환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다"고 엄지를 추켜 세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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