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5년 2개월 만의 재결성, 방송 출연 한번 없이 온-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한 브라운아이즈의 돌풍이 음반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윤건과 나얼의 합작품인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는 6월 19일 발매 당일 초도 주문량 3만장이 완전히 판매됐다. 추가 주문량 2만장까지 합쳐 5만장을 발매, 역시 3일만에 완전히 판매하는 등 위기에 빠진 우리 음악 시장의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브라운아이즈의 3집 앨범은 2년 만에 ‘가장 짧은 시간,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록 됐다. 소비자 반응과 음반 판매 속도, 각종 차트 석권 등의 현재 페이스로 볼 때 당초 목표였던 10만장 돌파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면서 음반업계 관계자들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0만장 판매를 기록하는 앨범이 될 것인가 하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브라운아이즈의 인기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까지 강타했다. 6월 26일 집계결과, 3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가지마 가지마’가 멜론 차트에서 월더걸스의 ‘소 핫’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도시락, 싸이월드, 벅스, 쥬크온, 뮤즈, 엠넷 등 전 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3년간의 심사숙고와 혼신의 힘을 기울인 노력을 통해 탄생한 이번 브라운아이즈 3집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브라운아이즈만의 색깔이 가장 잘 묻어나는 곡들로 이뤄져 있다. 한편, 브라운아이즈의 나얼과 윤건은 이번 3집 앨범의 수익금 전액을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 국내 소년소녀가장과 이디오피아 난민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