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금' PD, "'엄마가 뿔났다'와는 조폭과 양아치의 싸움"
OSEN 기자
발행 2008.06.28 09: 19

MBC '천하일색 박정금'의 제작진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엄마가 뿔났다'와의 경쟁에 대해 "거대 조폭 두목과 양아치의 싸움이었다"고 묘사했다.
'천하일색 박정금'은 김수현 작가의 경쟁드라마 '엄마가 뿔났다'가 꾸준히 20%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배종옥, 손창민, 김민종, 한고은을 앞세워 10%중후반대의 시청률로 선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천하일색 박정금'의 연출을 맡은 이형선 PD는 "'엄마가 뿔났다'는 연륜이 대단한 분들이 뭉쳐 만든 드라마이기 때문에 우리는 젊은 패기로 거침없이 달려보자고 마음 먹었다"며 "영화에서 보면 거대조폭 두목은 항상 뒷골목 양아치에게 칼을 맞는데 난 양아치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에 만족하냐는 물음에 "전체적인 흐름은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엄마가 뿔났다'의 경우 우리보다 10여분을 더 길게 방송한다. 10분만 더 늘려도 평균 5,6%정도의 시청률이 올라가기 마련인데 그런 시간을 감안하면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천하일색 박정금'은 40회에서 10회 연장된데 이어 8월 초부터 시작될 올림픽 방송에 맞춰 끝내기 위해 3회가 더 연장됨에 따라 53회로 8월 3일 종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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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색 박정금'(위)과 '엄마가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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