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북에 컵대회 완패 설욕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6.28 09: 49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가 오는 29일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6승 4무 1패(승점 22)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지난 25일 대구와 컵대회 5라운드서 기적과 같은 4-3 역전 드라마를 작성한 뒤 기세가 올랐다. 김학범 감독은 선두 수원(10승 1무)과 승점에서 9점 차이가 나지만 뚝심을 가지고 따라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규리그 4경기서 4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두두와 2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컵대회 대구전서 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린 모따가 전북의 수비진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3승2무6패 승점 11점으로 11위에 처져 있는 전북은 연승행진을 통해 골득실차로 뒤지고 있는 제주와 대전을 넘어서며 중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최근 컵대회 포함 5경기서 2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간판 골잡이 조재진이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지만 측면 공격자원인 김형범과 정경호의 빠른 스피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욱이 성남의 포백라인이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에 전북의 최대 강점인 젊은 선수들의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북과 성남은 지난 4월 16일 컵대회서 맞대결을 펼쳐 전북이 3-0으로 완승한 바 있다. 10bird@osen.co.kr 김학범-최강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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