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류현진, SK 타자 상대로 괴물 본능 부활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6.28 09: 55

부활할 수 있을까. '괴물 에이스' 류현진(21)이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번의 선발 등판 중 7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6승 5패 4.3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평범하다. 하지만 루키시절이던 2006년 신인왕을 비롯해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까지 휩쓰는 등 지난 두 시즌 동안 35승을 수확한 류현진이기에 부진해 보인다. 류현진은 4월 한달간 1.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5월에 치른 5경기에서 5.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뒤 6월 3경기에서는 6.46이다. 이유는 팔꿈치 통증. 이 때문에 류현진은 데뷔 처음으로 2군까지 경험했다.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지난 22일 목동 우리 히어로즈전 등판 대신 24일 청주 KIA전 등판을 권유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자신의 로테이션을 지키겠다며 등판을 강행했다. 결국 3⅓이닝 만에 8피안타 2볼넷 2삼진으로 6실점, 우려를 자아냈다. 이번 류현진의 등판은 한화 코칭스태프는 물론 베이징올림픽 대표팀 관계자에게도 관심이 높다. 무엇보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문제다. 3할에 육박하는 리그 최고 타격을 자랑하는 SK를 맞아 부활하는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SK는 선발로 송은범을 내세웠다. 6월에만 2승을 보태 6승 3패 4.68의 평균자책점을 올려 5선발 자리를 사실상 꿰찼다. 하지만 최근 19일 잠실 두산전과 24일 마산 롯데전에서는 각각 3⅔이닝과 1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송은범 역시 코칭스태프의 신임에 확답해야 할 시기다. letmeout@osen.co.kr 류현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