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6이닝 7K 무실점…시즌 3승
OSEN 기자
발행 2008.06.28 14: 35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박찬호(35.LA 다저스)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시즌 3승을 따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다저스가 6-0으로 승리하면서 박찬호는 시즌 3번째 승리를 품에 안았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수는 90개(스트라이크 64개). 시즌 방어율은 2.52로 낮아졌다. 1회를 무사히 넘긴 게 호투의 배경이었다. 선두 에릭 아이바를 유격수 내야안타, 1사 후 개런 앤더슨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박찬호는 그러나 1사 1,3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부터 박찬호는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3회까지 6명을 삼자범퇴, 4회에는 2사 후 게레로에게 내야안타 1개만 내줬을 뿐 강타자 토리 헌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5회 역시 3명의 타자를 내리 잡아내며 이날만 3번째 삼자범퇴를 기록. 박찬호는 6회 위기에 몰렸다. 선두 레지 윌리츠르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다음타자 윌리 아이바에게 1루수 옆을 꿰뚫는 강습안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에 다시 처했다. 2루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켄트의 수비 실수 때문에 아이바에게 3루까지 진루하는 것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하위 켄드릭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개럿 앤더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자신의 임무를 100% 완수한 박찬호는 6회말 타석에서 마이크 스위니와 교체돼 투구를 끝냈다. 다저스는 박찬호에 이어 브라이언 팔켄보그, 조너선 브록스톤,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까지 모두 내보내 완봉을 합작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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