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서해안 살리기'운동, 그만해도 될 때까지"
OSEN 기자
발행 2008.06.28 19: 56

가수 김장훈이 서해안 살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28일 오후 7시 30분 충남 보령 대천자동차극장에서 열리는 '서해안 살리기 페스티벌'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보령시에서 그만와도 될 것 같다고 할 때까지 계속 서해안 살리기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제작업을 하면서 몇 번을 울었다. 서해안을 도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일개 연예인인 내가 벌이는 운동에 사람들이 새벽같이 와서 함께 도우는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김장훈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연말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서해안 주민들을 위로하고 서해안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함께 자리한 DJ DOC의 김창렬은 "태안 사건이 잊혀져가는 것 같다. 다시 한번 모든 국민들이 서해안 운동에 참여해주시고 이번 공연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브레인 또한 "많은 분들이 방제작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빚을 지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그 기분을 좀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공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이번 서해안 프로젝트 콘서트를 진두지휘하며 계획했다. 다양한 이벤트가 벌어질 이날 공연은 김장훈을 비롯해, YB, 노브레인, DJ DOC, 슈퍼주니어, 장나라, 조영남 등이 출연한다 김장훈은 "이번 공연으로 서해안 지역 주민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관광업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 뜻을 모아준 가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들에게도 오늘 공연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까지 총 11회 방제 작업을 펼친 김장훈은 "보령시와 협의해 방제 작업을 계속할 것이고, 2차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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