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승환이 돌아와 라돈치치와 좋은 콤비를 이룰 수 있다. 여기에 김상록까지 골을 터트려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능하다". 28일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 경기서 인천은 방승환, 라돈치치, 김상록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특히 방승환은 1년간 리그 출장정지라는 중징계에서 조기 해제되자마자 골을 터트려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또한 자신의 제자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장외룡 감독도 "기쁘다"는 말로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가슴 졸이면서 기다렸는데 해제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연 장 감독은 "나머지 10명의 선수들도 방승환을 도와줘서 감사하며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인사말을 전하기 바빴다. 이후 방승환에 대해 "징계 이후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사람이 달라졌다"고 평한 장 감독은 "그가 돌아와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능해져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라돈치치와 훈련을 하면서 높은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며 방승환을 선발 출전시킨 배경을 설명한 장 감독은 "마지막 미팅서 선발 출전하게 됐다고 말해줬다. 김상록까지 골을 넣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하반기 들어 지난 25일 컵대회 부산전 1-0 승리 이후 광주전 승리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인천 장외룡 감독은 "FA컵도 떨어졌고 컵대회도 사실상 멀어졌다. 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