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정규리그 10연승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2위 진입을 노리던 포항은 제주에게 일격을 당했다. 징계에서 풀린 방승환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인천은 광주를 3-0으로 눌렀다. 28일 광양 전용 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수원은 신영록과 에두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수워은 후반 들어 전남을 몰아쳤고 결국 후반 10분 신영록과 13분 에두의 연속골이 터지며 손쉽게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울산과 성남이 가지고 있던 정규리그 9연승이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4점으로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인천 문학에서 징계가 풀리며 8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선 방승환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방승환은 라돈치치, 김상록과 공격을 이끌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전반 31분 팀의 선제골을 도왔으며 전반 43분 라돈치치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인천은 후반 11분 김상록이 쐐기골을 뽑아내면서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브라질 출신 감독간 맞대결에서는 제주가 미소를 지었다. 제주는 후반 31분 최현연의 결승골에 힘입어 포항을 1-0으로 눌렀다. 장대비가 오는 가운데 후반 31분 포항의 김지혁 골키퍼와 황진성의 실수를 최현연이 놓치지 않으며 골로 연결지었다. 대구 시민 운동장에서는 대구와 대전이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대구는 전반 8분 박성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6분 장남석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더 이상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올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서울이 부산에 2-1로 승리했다. 부산은 전반 20분 김유진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지만 후반 13분 데얀이 만회골을 기록했다. 1-1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정조국이 중거리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결국 2-1 서울의 승리고 끝났다.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 28일 전적 ▲ 대구 대구 FC 1 (1-1 0-0) 1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8 박성호(대전), 전 36 장남석(대구) ▲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3 (2-0 1-0) 0 광주 상무 △ 득점=전31 방승환(인천), 전43 라돈치치(인천), 후11 김상록(인천) ▲ 광양 전남 드래곤즈 0 (0-0 0-2) 2 수원 삼성 △ 득점 = 후 10 신영록, 후 13 에두(수원) ▲ 포항 포항 스틸러스 0 (0-0 0-1) 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31 최현연(제주) ▲ 상암 FC 서울 2 (0-1 2-0) 1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전 20 김유진(부산), 후 13 데얀, 후 45 정조국 (서울) bbadagun@osen.co.kr/10bird@osen.co.kr/7rhdwn@osen.co.kr/stylemo@osen.co.kr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부산전 후반 서울 데얀이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상암=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