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리로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다'. '패트리어트' 정조국(24, FC 서울)이 오랜만에 자신의 이름값을 했다. 정조국은 28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멋진 중거리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지난 5월 3일 전남과 원정 경기 후 처음 뽑아낸 골. 그의 별명 패트리어트답게 멋진 중거리포였다.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조국은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그는 "상대가 수비 위주로 해 경기가 힘들었다" 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정조국은 "그동안 우리가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조국은 "그동안 많은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는데 시즌은 길다" 며 "일단 내 자신보다는 팀을 위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팀승리를 위한 선수가 되겠다" 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을 믿고 의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고 귀네슈 감독에 대한 믿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