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발락, 결승전 뛸 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6.29 07: 55

독일 대표팀 주장 미하엘 발락(32)의 결승전 출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요아힘 뢰브 감독은 29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게재된 인터뷰서 "발락이 부상으로 지난 이틀간 제대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면서 "오른쪽 장딴지에 부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어 결승전에 나서게 될지 미지수다"고 밝혔다. 독일 대표팀 중원의 지휘자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는 발락의 부상은 통산 4번째 유럽선수권 우승컵을 노리고 있는 독일에 큰 타격이 됐다. 뢰브 감독은 "발락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다"며 "하지만 어떻게든 그가 나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볼 것이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뢰브 감독은 "정말 그가 나서지 못한다면 여러 선수들을 대체 요원으로 고려할 생각이다"며 아직 경기 엔트리를 제출할 시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발락은 최근 독일 대표팀이 치른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 잇달아 결장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2002년 대회 결승에는 경고 누적으로 빠졌고 2006년 대회 준결승에는 부상으로 결장, 팀의 준우승과 결승 진출 실패를 벤치서 지켜봐야만 했다. 10bird@osen.co.kr 2006 독일 월드컵 준결승서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고 있는 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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