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 "한국에서 소변과 혈액 제출한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9 08: 26

"도핑테스트를 위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한국에서 소변이나 혈액을 제출한 적이 있다". 금지약물 사용이 발각돼 일본프로야구에서 방출된 다니엘 리오스(36, 야쿠르트 스월로즈)가 한국시절에서도 약물복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리오스는 자신의 억울함을 강조하기 위해 "한국시절 소변과 혈액을 제출했다"면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리오스는 지난 28일 일본 언론과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도핑테스트 결과 금지약물인 하이드록시스타노조롤(hydroxystanozorol)이 검출된데 대해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하이드록시스타노조롤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합성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다. 그러나 리오스는 일본야구기구(NPB)의 1년간 출장 정지 징계 조치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리오스는 "한국에서 오줌이나 혈액을 제출한 적이 있다"고 밝혀 국내 활동 당시에는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오스는 지난 해 다승 1위(22승 5패) 평균자책점 1위(2.07) 탈삼진 2위(147개)로 최우수선수(MVP), 골든글러브를 휩쓸고 야쿠르트에 입단했다. 그러나 이번 약물복용 파문으로 업적은 고스란히 지킬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다음은 일본취재진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리오스의 일문일답. -1년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나이(36세)를 생각하면 무겁다. 야구 인생을 끝내게 된다. -이의신청은. 가족과 진지하게 상의할 것이고 변호사와도 논의해 결정할 생각이다. -검출된 약품은 체내에서 배출된다. 짐작이 가는데라도 있나. 검사기관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에 걸쳐 사용했다고 말한) 허리 통증 치료 주사 가능성이 완전하게 0%가 아니라고 들었다. 또 영양보조제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양쪽 중 한 곳에서 금지약물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영양보조제 복용은 왜 신고하지 않았나. 다른 약에 대해서는 보고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게을러서 못했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도핑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나. 한국에서 오줌이나 혈액을 제출한 적이 있다. 그러나 도핑테스트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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