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4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29일 안방에서 KIA를 제물 삼아 연패 탈출을 노린다. 선발 투수는 고졸 4년차 우완 조정훈(23).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은 활약을 펼친 조정훈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지난달 8일 한화와의 홈경기서 7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두고 구원진의 난조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그러나 22일 잠실 LG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하며 거인 군단의 차세대 에이스 탄생을 예고했다. 조정훈은 9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27일 경기에서 응집력 부족이라는 과제를 남긴 롯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경기가 우천 취소돼 달콤한 휴식을 만끽한 롯데 방망이가 이날 경기에서 제대로 터질지 지켜볼 일. KIA는 외국인 선발 펠릭스 디아즈(28)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방어율 3.38)를 기록 중인 디아즈는 적지에서 국내무대 첫 승을 신고할 태세이다. 24일 한화와의 경기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