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프로게이머' 전태양, "시즌 첫 승 너무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8.06.29 17: 08

"(이)윤열이나 (박)성균이가 나간다고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전)태양이가 나간다고 지는 거는 아닙니다. 그 만큼 잘하니깐 내보는 것이지요". 위메이드 김양중(30) 감독은 애제자 전태양(14)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내보냈다. 스타크래프트 부문 최연소 프로게이머인 제자 전태양은 중학교 2학년.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며 프로게이머로서도 최선을 다하는 제자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 김 감독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 (전)태양이가 무척 자랑스럽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 감독의 믿음대로 전태양은 29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한빛전서 위메이드 선봉장으로 출격, 업그레이드가 잘 된 메카닉 병력을 앞세워 김승현을 제압하고 시즌 첫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했다. 1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대서 위축할 법도 하지만 더욱 힘을 발휘해 마침내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 시즌 첫승리를 거뒀다. 지난 조병세 선수와의 경기서 방심을 하는 바람에 아깝게 지게 됐다. 이번 승리가 너무 기쁘다. 다음 이스트로전 (신)상문이형과의 경기도 꼭 이기고 싶다. - 최근 들어 출전이 잦아졌다. 시즌 초반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계속 실력이 부족한 탓이었다. 감독님이 실력이 나아졌다고 판단해서 출전시키는 것 같다. 대회를 나가는 입장이면 도와줄때에 비해 연습량이 많아져 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 도와주는 사람보다 앞서갈 수 있는 것 같다. - 이제 방송경기에 대한 불안감은 없는지. 지난 시즌 제동이형이랑 할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최근 방송 경기서는 연습 때 처럼 편안한다.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게됐다. - 캐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12시를 공략하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엄청 당황했다. 골리앗을 막 찍으면서 인구수가 다 차는 바람에 골리앗으로 인터셉터를 줄여줄 생각이었다. 생각대로 잘 통했는지 김승현 선수의 캐리어가 한 부대 가량 모여서 당황했지만 다행히 상대가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이겼다. - 오늘 출전으로 다음 시즌은 신인왕 자격을 상실했다. 어차피 이번 시즌에 실력이 부족해서 출전을 못하는 바람에 아쉽다. 그러나 다음 시즌 더 좋은 상으로 기분을 달래겠다. - 어떤 스타일의 경기를 선호하는가. 스타일이 장기전을 좋아한다. 블루스톰을 예를 든다면 장기전을 워낙 연습때 많이 해서 특별하게 긴장을 하지 않는다. 조병세 선수와의 경기 같은 경우는 (박)성균이형의 빌드였다. 이번에는 내가 빌드를 짜고 싶었다. scrapper@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