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용 무릎 수술, 최다골 경신은 8월 말에나
OSEN 기자
발행 2008.06.29 19: 03

K리그 역대 최다골 타이가 기대되던 우성용(35, 울산)이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29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울산과 경남의 맞대결에 우성용의 이름은 없었다. 지난 25일 광주 상무와 컵대회에서 페널티킥으로 개인 통산 113골을 터트려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인 김도훈 성남 코치의 114골에 한 개 차로 접근, 주목을 받던 우성용의 결장이 관심을 모은 것은 당연지사. 지난 광주전에서 왼쪽 무릎 연골에 부상을 입은 것이 원인이었다. 울산 구단의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부상을 알지 못했다. 왼쪽 무릎 연골에 문제가 있는데 관절경 수술은 회복이 빨라 8월 초면 소속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수요일 전후로 서울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이경태 과장의 집도를 받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25일 피로골절이 발견된 이상호도 30일 일본으로 떠나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로써 울산은 주축 공격수 두 명이 없는 상태로 후반기를 맞게 됐고 우성용은 빠르면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휴식기가 끝나는 8월 하순에나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김정남 울산 감독은 "루이지뉴, 양동현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니 큰 문제가 없다"며 "앞으로 경기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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