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가 왔다’, 29일 끝으로 조기 폐지
OSEN 기자
발행 2008.06.29 19: 48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고수가 왔다’가 2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다. 29일 방송된 ‘고수가 왔다’에서는 대리운전을 이용한 보험사기를 대처할 수 있는 예방법이 공개됐다. 이 날 MC들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걸려든 주인공은 MBC 오상진 아나운서였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여자를 소개시켜 주겠다는 김용만의 소개팅 주선 자리에 나가게 됐고, 함께 술을 마신 후 다음 자리로 이동하기 위해 대리 운전을 불렀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부터였던 것. 접촉 사고를 낸 대리 운전 기사는 알아볼 것이 있다며 도망을 갔고 결국 오상진은 음주 운전자로 오해 받게 됐다. 사고 당사자들은 오상진이 운전석에서 내리는 것을 봤다며 궁지로 몰아갔고, 오상진이 공인이라는 약점을 물고 늘어지며 현장 합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오상진은 보험사에 전화를 해보겠다고 현장을 지키며 고수들의 현장 합의 요구에 끝내 동의하지 않았다. 이 날 방송에서 공개된 대리운전 보험사기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전단지나 호객행위를 통한 대리운전은 위험하며, 대리 운전자 보험에 가입된 대리 운전 회사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기사에게 보험증을 요구해서 보험증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 것. 대리 운전 사기에 혼이 난 오상진은 “정말 이렇게 당하면 대책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알려주신 예방법을 숙지해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수가 왔다’가 폐지된 ‘일밤’은 다음 주부터 1부 ‘우리 결혼했어요’, 2부 ‘세바퀴’로 편성돼 방송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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