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두두와 최성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북을 누르고 선두 수원을 향해 발빠른 추격을 시작했다. 성남 일화는 2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후반 터진 두두와 최성국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성남은 최근 5경기 연속 무패로 전날 FC 서울에 잠시 내주었던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두는 정규리그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5일 대구와 컵대회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성남은 두두와 모따를 내세워 공격적인 전술로 전북을 압박했다. 수비 지향적 모습을 보인 전북은 역습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특별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서 성남은 공격적인 활로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전반 11분 남기일이 올른 코너킥을 두두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고 번번이 수비벽에 막혀 어려움을 겪으며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정경호의 돌파가 살아난 전북은 전반 31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강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 골키퍼 정성룡은 전북의 날카로운 역습을 잘 막아내 양 팀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 후 성남은 더욱 강하게 전북을 몰아치며 득점을 노렸고 결국 선취점을 뽑아냈다. 후반 9분 두두가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왼발로 가볍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섰다. 실점 후 전북은 후반 15분 김형범과 홍진섭을 투입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축구로 전술 변화를 꾀했다. 또 전북은 수비수 김성근 대신 서정진 마저 투입해 공격축구로 변화했다. 성남도 최성국과 김동현을 기용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술 변화를 통해 경기 주도권을 찾은 전북은 김형범과 스테보 그리고 정경호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리던 성남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최성국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득점을 뽑아내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임유환이 코너킥에 이은 헤딩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 29일 전적 ▲ 전주 전북 현대 1 (1-0 0-2) 2 성남 일화 △ 득점 = 후 9 두두 후 40 최성국(이상 성남) 후 48 임유환(전북)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