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골맛' 김성민, "경쟁서 이겨 이름 알리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6.29 22: 05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무서운 새내기 김성민(23)이 무한 경쟁을 선언했다. 29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에서 짜릿한 결승골로 울산의 1-0 승리를 이끈 김성민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김성민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부상 선수가 많아 뒤숭숭한 팀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골을 터트려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민의 활약은 어느 정도 예고된 바 였다. 지난 5월 21일 인천 코레일과 FA컵 32강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린 김성민은 최근 2군 리그에서도 여러 차례 골을 터트리며 김정남 울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이상돈을 대신해 투입되며 종료 직전 새내기답지 않은 결승골로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2007년 10월 숭실대와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그로서는 감회가 깊을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이날 결승골에 대해 김성민은 "오늘 양동현이 패스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갑자기 패스가 와서 당황했지만, 골로 연결해서 기쁘다"며 "앞으로 팀 내 공격수들과 경쟁을 이겨내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 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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