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 이천수 영입 제의에 "글쎄"
OSEN 기자
발행 2008.06.29 22: 24

"어떤 공문도 전화도 받은 적이 없다". 29일 SBS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의 위임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현지 에이전트의 발언을 인용해 이천수(27)가 이적료 50억 원에 한국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에이전트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 복수의 K리그 구단에 이천수의 이적을 제안했다. 이천수의 몸값으로 제시된 50억 원은 이천수가 페예노르트로 이적했을 당시 이적료 200만 유로(약 32억 원)에 이천수의 일년치 연봉을 포함한 금액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천수의 국내 복귀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일단 이천수의 영입을 제안받은 구단 중 울산 현대는 "이천수의 이적을 놓고 어떤 공문도 전화도 받은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50억 원이나 되는 거액을 지불할 이유도 관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 현대도 "이천수의 이적을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터무니 없는 몸값이기에 심각하게 고려하지도 않았다"는 반응을 보여 이천수의 국내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5월 오른쪽 발목의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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