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로서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스페인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1, 아스날)가 30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유로 2008 결승전에서 독일을 1-0으로 누르고 4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 BBC를 통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아직도 우승을 차지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 파브레가스는 "축구선수로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기분이다. 축구선수로서 들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 중 하나다. 꿈을 이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젊어진 '무적함대' 스페인에서 특히 어린 축에 속해 선배들과 같이 중원을 이끌었던 그는 "찬스를 만들려고 부진런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아름다운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결국 축구는 나의 꿈을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파브레가스는 "우리가 얼마나 젊은 팀인지 보지 않았는가. 2년 후 월드컵에서는 우리는 더 희망적이다"며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