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크크섬의 비밀'로 시트콤 연기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8.06.30 08: 36

기인작가 이외수(62)가 MBC '크크섬의 비밀'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이외수는 7월 21일 첫 방송될 MBC 새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외, 연출 김영기)에서 이 선장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크크섬의 비밀'은 지난해 7월 화제 속에 종영한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시트콤으로 서해안의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다. 이 선장은 구매부 직원들을 통통배에 싣고 낙도까지 데려가는데 중간에 직원들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 일을 꾸미게 된다. 이 선장은 왜 그들을 무인도에 데려다 놓은 것인지 모든 비밀의 키를 쥔 인물로 사실은 치매 증상이 있다는 것이 조금씩 드러난다. 후에 경찰이 이들을 구조하려고 하나 이 선장이 어느 섬에 내려놓았는지 기억을 하지 못해 구조를 못하는 어이 없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외수 작가는 '크크섬의 비밀'의 송재정 작가와의 친분으로 시트콤 출연을 결정했으며 7월 초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이 작가는 독특한 외모를 지닌 정체불명의 선장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경, 김광규, 신성우, 윤상현, 심형탁, 이다희 등이 출연하는 '크크섬의 비밀'은 세트 촬영 없이 야외 촬영으로만 제작되는데 제작진과 배우들은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인천 무의도에서 매주 5일씩 합숙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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