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병규, 1군 복귀해도 주전 보장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6.30 10: 14

"경기에 나가고 싶은 선수는 내용이나 결과로 알려라". 부상에서 회복한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1군 엔트리에 진입하더라도 붙박이 주전 외야수 자리를 보장받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일본 는 30일 주니치의 외야 포지션은 와다 카즈히로(36)가 붙박이로 나서고 있는 좌익수 자리를 제외하고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는 7명의 선수가 2 대 7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당초 주전 우익수 이병규와 중견수 모리노가 부상에서 회복돼 언제든 1군 복귀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주니치는 시즌 개막 때 가췄던 외야 세자리를 와다-모리노-이병규로 다시 다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와다만이 부동의 좌익수로 낙점됐을 뿐 이노우에 카즈키, 히데노리, 후지이 아쓰시, 하라다 료스케가 모리노와 이병규의 공백을 잘 메웠고 요코하마에서 이적해 온 고이케 마사아키까지 가세했다. 이에 다카시로 노부히로 주니치 야수 총괄 코치는 "누가 더 낫다고 할 수 없다"며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사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오치아이 감독은 고이케에게 "중견수와 우익수 포지션을 연습해둬라"는 지시를 내려 경쟁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이병규는 오른손 엄지손가락 타박상과 왼쪽 어깨통증이 최근 완쾌됐다. 지난 28일 오릭스 2군과의 경기에서는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타격은 날카로웠고 송구 능력도 합격점을 밥았다. 이병규 역시 "타격은 수비도 괜찮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1군 실전에서는 최고의 상태로 나가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주니치는 1위 한신에 6.5경기차로 벌어진 센트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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