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 김상호, “드라마 환경에도 적응 완료”
OSEN 기자
발행 2008.06.30 10: 22

데뷔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하는 영화배우 김상호(38)가 드라마 '바람의 나라' 중국 촬영을 무사히 29일 마치고 귀국했다. 오는 9월에 방송할 예정인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바람의 나라'(최완규 정진옥 극본, 강일수 연출)에서 김상호는 국내성 최고의 노예상 마황 역을 맡았다. 이번 중국 로케이션에서 김상호를 포함한 출연 연기자들은 중국 무석 인근의 삼국성, 수호성, 장성 일대에서 촬영을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중국 현지가 장마철이어서 많은 연기자들이 촬영 때마다 비바람이 몰아쳐 무척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드라마 출연이 처음인 김상호는 "영화와는 달리 드라마는 빠른 속도로 진행 되고, 비까지 한 몫을 더해 힘들었지만 마황이란 인물이 슬슬 내 옷에 딱 맞춰지는 거 같아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바람의 나라’ 기대해도 좋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강일수 감독은 김상호의 연기와 캐릭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 감독은 "김상호 씨는 극 중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인물이다. 촬영 현장에서도 마황 때문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적응력도 굉장히 좋다. 무엇보다 역시 연기파 배우라는 것을 절감했다"며 칭찬했다. 만화가 김진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대하 서사극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 3대 왕인 대무신왕, 무휼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중국의 한무제를 격퇴하면서 700년 고구려의 기틀을 단단하게 쌓아 올린 대무신왕의 야심과 정치적 암투, 사랑과 미움 등을 그릴 계획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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