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오싹한 공포영화를 보는 것만큼 짜릿한 경험은 없다. 7월의 무더위를 잊게 해 줄 한국 공포 영화 5편을 다시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멀티플렉스 CJ CGV(하대중 대표)가 오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한국 공포 영화 5편을 재상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공포영화, 그 전설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 개봉해 큰 인기를 모았던 ‘알포인트’를 필두로 2005년 개봉작인 ‘혈의 누’, 지난해 개봉한 ‘기담’, '검은집', ‘리턴’까지 총 5편으로 구성됐다. 5편의 공포영화는 전국 CGV 10개 극장(CGV강변, CGV춘천, CGV구로, CGV공항, CGV야탑, CGV동수원, CGV인천, CGV서면, CGV대구, CGV첨단)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CGV는 영화 관람가격을 일반가보다 저렴한 5000원(주말 포함)으로 책정해 아쉽게 영화를 놓쳤던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 CGV 극장에서 관람한 행사 작품 5편 중 한편의 티켓을 제시하거나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에는 영화를 4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CGV 프로그램팀 민철환 팀장은 "공포 영화는 극장의 큰 스크린과 음향 효과를 즐기며 봐야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올 여름에는 다른 해에 비해 개봉되는 한국 공포 영화가 드문 만큼 공포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더욱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