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상태 호전 30일 퇴원…‘4일 전주 공연’
OSEN 기자
발행 2008.06.30 12: 09

가수 김장훈(41)이 상태가 많이 호전 돼 30일 퇴원한다. 지난 28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도중 쓰러진 김장훈은 상태가 많이 호전 돼 30일 오후 퇴원할 예정이다. 김장훈은 지난 28일 몇 개월 간 총력을 다 해 준비해온 ‘서해안 페스티벌’ 무대에서 싸이의 ‘연예인’을 열창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그대로 응급실로 후송됐고 이튿날 서울 동부이촌동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연 준비를 하며 심한 피로 누적과 수면 부족이 실신 이유인 것으로 밝혀진 김장훈은 공연 일주일 전부터 하루 한 시간도 채 못 자며 공연 준비를 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날 무대에서 이미 컨디션이 많이 좋지 않다고 밝힌 김장훈은 결국 공연 도중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병원으로 후송되는 중 다행히 희미하게나마 의식을 회복한 김장훈은 그 와중에도 공연을 찾아준 보령시 주민들과 출연 동료 가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공연 걱정을 했다. 김장훈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장훈 씨가 의식을 회복한 직후에도 오로지 공연에 대한 걱정으로 다시 무대로 돌아가길 고집했으나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말릴 수밖에 없었다. 공연에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많이 죄송스러워 하고 있다. 지금은 다행히 많이 호전된 상태이며 계속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동안 김장훈의 봉사 활동과 이번 공연 개최까지 김장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던 보령시 주민들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걱정스런 마음을 담아 김장훈의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 29일 서울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건강검진을 마친 김장훈은 30일 오후 퇴원과 함께 며칠 간은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한다. 단, 공연에 대한 본인의 강한 의지로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는 계속한다. 김장훈은 7월 4일 전주 공연부터 활동을 재개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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