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장마가 찾아왔다. 하지만 장마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낮에 뜨거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장마는 장마, 언제 어느 때 비가 올지 모르니 항상 일기예보를 예의주시 하며 우산을 잊지 말고 챙겨야하는데 신경 써야 되는 것은 우산뿐만이 아니다. 비가 오는 날은 어떤 패션 코디를 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후텁지근하고 끈적끈적한 장마철이라고 해서 칙칙한 컬러에 후줄근한 스타일로 거리에 나선다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우중충하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출근 전 거울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패셔니스타들의 감각적이고 센스 넘치는 패션코디는 그 빛을 발한다. 장마철에도 장마철만의 스타일리쉬한 패션코디는 있는 법. 이번 장마에는 화사한 비비드 컬러로 주목받자. ▷ 장마철 코디, “‘밝은색 +악센트’의 상의와 활동적인 반바지면 OK!” 상의는 무엇보다도 옷감의 소재가 중요한데 겉옷의 경우에는 생활방수 기능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속에는 흡습성과 속건성이 좋은 소재를 받쳐 입는 것이 쾌적함을 주어 입으면 좋다. 컬러는 밝은 색을 입되 단색보다는 포인트가 있는 것이 화사함을 살리면서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하의는 비오는 날 팔랑거려 활동성이 떨어지는 플레어스커트나 밑단이 흠뻑 젖는 부츠컷 청바지는 절대 피해야 할 NG중에 NG다. 비오는 날에는 쾌적하고 활동성 있는 반바지가 정답이다. 길이는 마이크로 팬츠부터 7부 팬츠까지 다양해 자신의 체형과 상의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에는 최대한 슬림하게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먹 하나정도가 더 들어갈 정도로 펑퍼짐한 반바지가 유행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5부, 7부 반바지의 경우 폭이 좁은 ‘스키니 하프팬츠’가 대세다. 여기에 벨트를 하지 않은 ‘노 벨트(No belt) 룩’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거기에 밑단을 살짝 접어 올린 스타일은 개성 있으면서도 캐주얼 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연세진성형외과 이상석 원장은 “7부 길이의 타이트한 스타일의 하프팬츠를 코디할 경우 자연스럽게 종아리가 부각되게 되는데 올여름 쫙 달라붙는 반바지가 유행하면서 최근에는 날씬한 종아리가 되기 위해 종아리알을 제거하는 종아리퇴축술을 문의하는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한다. ▷ 그녀의 자신감 넘치는 반바지코디, 비밀은 종아리수술 늘씬한 각선미를 방해하는 것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여성들을 괴롭히는 일등공신으로 두꺼운 종아리를 꼽을 수 있다. 두꺼운 종아리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두가지 모두 운동요법, 식이요법 등 갖은 방법을 동원해도 잘 빠지지 않아 악명이 높다. 종아리에 근육보다 지방이 많은 경우에는 스마트리포 레이저 지방분해 클리닉을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기존의 종아리 수술과 달리 레이저 광케이블을 지방층에 삽입 순간적인 열로 지방을 녹여내는 방법으로 시술하게 되는데 종아리 외에도 허벅지, 팔뚝, 옆구리, 얼굴 등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 선택적으로 시술이 가능하단다. 녹여낸 지방은 인체대사 과정에서 소변이나 땀으로 2~3개월 동안 몸 밖으로 서서히 배출되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설명이다. 일명 닭다리라고 불리는 종아리 알통은 비만인 경우보다 전체적으로 날씬한 체형을 가진 여성에게 더 자주 발견된다. 이는 날씬하고 지방이 없는 다리에 근육이 자리잡아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다. 이때는 비절개 선택적 신경차단술을 시술하게 되는데 첨단 장비로 미세한 구멍을 통해 신경을 탐지, 문제가 되는 신경만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알통근육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이상석 원장은 “비절개 선택적 신경차단술의 경우, 알통 근육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시술 후 보행 장애 등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