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대표 김주성)가 버티고 엔터테인먼트(Vertigo Entertainment, 공동대표 로이 리(Roy Lee), 더그 데이비슨(Doug Davidson))와 공동으로 할리우드 스튜디오 라이언스게이트(Lionsgate)의 영화 ‘코리안 웨딩’(가제)를 기획 제작한다.
‘코리안 웨딩’(가제)은 한국 여자에게 청혼한 미국 남자의 가족이 한국에 상견례를 하러 와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80% 이상의 촬영을 한국에서 진행하며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한국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작품이다.
미국 워너브라더스와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공동제작 했던 CJ엔터테인먼트는 ‘코리안 웨딩’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제작에 이르기까지 핵심적인 제작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동 제작사인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할리우드에서 아시아 영화 리메이크 ‘디파티드’ ‘링’으로 명성을 얻은 한국계 로이 리 프로듀서가 파트너로 있는 미국 제작사로 ‘장화 홍련’의 리메이크 ‘두 자매 이야기’도 제작했다.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화사업본부 김정아 상무는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제작을 주도하는 만큼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적인 것을 직접 녹여낼 기회가 되는 한편 한국 영화의 글로벌화의 또 하나의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라이언스게이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 영화 스튜디오로 ‘포비든 킹덤’ ‘투모로우’ ‘쏘우’ 시리즈 등을 투자 배급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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