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도메-브런, NL 올스타 외야 막판 각축
OSEN 기자
발행 2008.07.01 03: 47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일본 출신 후쿠도메 고스케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예 라이언 브런이 내셔널리그 올스타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한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후쿠도메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표 마지막 중간집계 결과 모두 178만 3983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브런이 급피치를 올리며 175만 1058표를 획득, 이번주 투표에 따라 순위바꿈도 가능할 전망이다. 브런은 지난달 4일 만 해도 외야수 부문 10위에 머물렀으나 최근 무섭게 표를 쓸어담으며 후쿠도메와의 차이를 3만여표차로 줄였다. 유격수 부문도 혼전 양상이다. 중간집계 내내 엎치락 뒷치락을 반복했던 핸리 라미레스(플로리다)와 미겔 테하다(휴스턴)는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집계에서 테하다에 역전했던 라미레스는 148만 3875표로 여전히 앞서 있지만 131만 5240표를 확보한 테하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역시 이번주 투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이밖에 나머지 포지션에선 올스타 선발 출장 선수 명단이 거의 결정됐다. 체이스 어틀리(필라델피아, 2루수)는 264만 5027표로 전체 1위를 고수했고, 1루수 랜스 버크먼(휴스턴, 213만 2663표) 3루수 치퍼 존스(애틀랜타, 243만 3753표) 포수 지오바니 소토(컵스, 182만 7279표)도 포지션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알폰소 소리아노(컵스, 212만 635표)와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191만 7739표)는 외야수 부문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양대리그 올스타 선발 라인업 및 감독 추천 선수 최종 명단은 오는 7일 공개된다. 79회째인 올해 올스타전은 마지막 시즌을 맞은 양키스타디움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6일 뉴욕 브롱스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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