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경험한 가수 조영남(63)이 살면서 후회해본 일로 정상적인 가정생활에서 벗어난 것을 꼽았다. 조영남은 30일 SBS 토크 프로그램 ‘더 스타쇼’에 출연해 ‘살면서 이것 하나는 정말 크게 후회가 된다면 어떤 것이 있나’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없다면 거짓말이지 않겠느냐”며 “정상적인 가정생활에서 벗어난 것이다. 한 번 더 결혼할 수 있다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이날 끊이지 않은 자신의 여성 편력에 대한 법정 토크 시간도 가졌다. 결혼과 연애를 많이 하는 것 같다는 말에 그는 “중학교 때부터 만났던 여자친구는 20명이 조금 넘는다”며 “그 중 9명과 연애를 했다”고 밝혔다. 다시 태어나도 가수로 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조영남은 “가장 좋은 직업 중 하나다. 내가 좋아서 노래하는데 출연료도 주고, 더 이상 좋은 직업이 없다”며 “가수가 아니면 시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라는 건 많은 별들 중에 압도적으로 빛나야 한다. 어중간해서는 빛나지 않는다”며 “돌아서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한편, 데뷔 40주년을 맞은 조영남은 오는 8월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