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이병규, "후지카와 공략, 내게 맡겨"
OSEN 기자
발행 2008.07.01 08: 14

부상을 떨치고 20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이병규(34. 주니치)가 고시엔 구장서 부활을 노린다.
그동안 오른손 엄지와 왼쪽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었던 이병규는 지난 6월 30일 1군 엔트리에 재등록 되었다. 1군 훈련에 복귀한 후 프리 배팅서 큰 타구를 연달아 기록한 이병규는 와 인터뷰서 "2군서 출장할 수 있었을 정도로 부상 부위는 괜찮다. 주전 경쟁에서 이기는 것 보다 팀 승리에 공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병규의 훈련을 지켜본 다카시로 노부히로 코치 또한 "경기 출장에 이상이 없음을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에 보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규는 1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서 벌어지는 한신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일본 진출 이후 이병규가 고시엔 구장서 올린 성적은 홈런 없이 타율 1할5푼6리에 그치며 한신과 상대 성적 또한 1할9푼2리 1홈런으로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이병규는 지난 5월 4일 나고야 돔서 열린 한신전서 상대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28)에게 연장 10회 좌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린 전력이 있다.
이병규 또한 후지카와에게서 뽑아낸 끝내기 홈런을 떠올리며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웃음을 지었다. 올시즌 56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3리 8홈런 31타점(30일 현재)을 기록 중인 이병규가 한신 전서 맹활약을 펼쳐 주전 외야수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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