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연봉 6억 엔 대타' 되는가
OSEN 기자
발행 2008.07.01 08: 39

또 다시 요미우리 이승엽(32)의 대타론이 제기됐다. 은 1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최근 2군에서 부활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승엽이 오는 7월 중순께 1군 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승엽은 최근 5경기 타율 5할, 2홈런, 8타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이승엽은 복귀하더라도 오가사와라의 수비 문제 때문에 대타로 기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왼 무릎 통증을 갖고 있는 오가사와라가 1루 수비만 가능해 이승엽은 우선 대타 전문 타자로 출전한다는 것이다. 이승엽의 연봉은 무려 6억 엔으로 요미우리 최고 연봉자이다. 그런데 이승엽은 외국인 엔트리 뿐만 아니라 내야진의 수비 이해관계까지 얽혀들어 초고액 대타로 출전하게 생겼다. 은 이승엽의 복귀로 요미우리의 왼손 대타진의 파괴력은 증강될 것으로 내다보았지만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승엽은 일단 1군에 복귀,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해야 된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다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더욱이 포지션 때문에 오가사와라와 불편한 경쟁을 해야 된다. 은 이승엽이 현재 요미우리의 최종 병기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간판타자'로 군림했던 이승엽에 걸맞은 모양새는 아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그동안 입을 다물었던 수뇌진이 이승엽의 복귀 가능성을 밝혔다는 점이다. 이하라 하루키 수석코치는 "아직 앞선 이야기지만 (외국인 엔트리가 비게 된다면) 대타라는 비장의 카드도 있다"고 말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도 "결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 이승엽의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sunny@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