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귀공자' 포리스트 그리핀(29, 미국)과 '램피지' 퀸튼 잭슨(30, 미국)의 UFC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이 열린다.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 이벤트센터에서 열리는 UFC 86에서 그리핀이 챔피언 잭슨에게 도전하는 것. 이번 경기는 그리핀의 첫 챔피언전이자 잭슨의 2차 타이틀 방어전이다. 두 선수는 지난 4월부터 방송이 시작된 미국 스파이크TV의 인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서 라이벌 코치로 나서며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한 바 있다. 잭슨은 2007년 5월 UFC 71에서 척 리델을 꺾으며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같은 해 9월 UFC 75에서 댄 헨더슨을 상대로 5라운드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타이틀 1차 방어를 해냈다. 괴력의 소유자로 터프한 경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총 전적 28승 6패. 그리핀은 지난해 9월 UFC 76에서 리어 네이키드 초크(목조르기 기술)로 프라이드의 톱 스타 마우리시오 쇼군(26, 브라질)을 막판 고전 끝에 꺾으며 이번 타이틀 매치를 성사시켰다. 별명인 '진흙탕 귀공자'는 어떤 싸움에서도 지지 않으려는 이러한 근성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총 전적은 15승 4패. 격투 전문가들은 대체로 잭슨의 우세를 점치는 상황. 격투 경력이나 최근의 승세, 파워 면에서 그리핀을 압도할 것이라는 평이다. 하지만 그리핀 역시 난타전을 불사하는 처절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진흙탕 싸움이 펼쳐진다면 두 선수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평도 적지 않다. UFC 86의 전 경기는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온미디어 계열 케이블TV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86 대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퀸튼 잭슨 vs 포리스트 그리핀 ▲헤비급 가브리엘 곤사가 vs 저스틴 매컬리 ▲미들급 패트릭 코테 vs 히카르도 알메이다 ▲라이트급 조 스티븐슨 vs 글레이슨 티바우 타이슨 그리핀 vs 마커스 아우렐리오 조지 거겔 vs 콜 밀러 멜빈 길라드 vs 데니스 시버 코레이 힐 vs 저스틴 부콜즈 ▲웰터급 조쉬 코스첵 vs 크리스 라이틀 10bird@osen.co.kr 퀸튼 잭슨=수퍼액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