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박주영, 올림픽팀 골잡이 맞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7.01 10: 14

'영록바' 신영록(21, 수원)과 '축구천재' 박주영(23, FC 서울)이 올림픽대표팀 주전 공격수 대결을 펼친다. 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7라운드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4월 2일 첫 대결서 서동현과 조용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수원은 4월 13일 펼쳐진 K리그 경기에서도 수원은 신영록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서울을 완파했다. 수원은 지난달 28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또 이날 경기서 정규리그 10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등 부상 선수들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타 구단들을 압도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 상승세의 힘은 바로 '영록바' 신영록과 '레인 메이커' 서동현 등 신예들의 활약이 주된 요인이다. 지난 주말 전남과의 경기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신영록은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신영록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서 혼자 2골을 터트리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완승을 이끌어 내는 등 서울과 경기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들어 서울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산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후반기를 출발한 서울은 좋은 분위기를 '빅버드'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데얀, 박주영, 정조국 등 서울의 킬러들 역시 수원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박주영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였던 부진을 떨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자신의 발끝에서 득점포를 쏘아 올리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 과연 양팀의 간판 골잡이 대결과 함께 승리가 어느팀으로 가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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