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지드래곤 ‘나만 바라봐2’ 팬들 원성에 당황
OSEN 기자
발행 2008.07.01 12: 25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이사가 지드래곤(G-Dragon) ‘나만 바라봐 2’에 대한 팬들의 원성에 당혹감을 표시했다. 양현석은 7월 1일 YG 소식을 통해 “팬들의 반응을 접한 후 저와 당사자인 지용, 태양, 그리고 그 곡을 만든 테디와 에스쿠쉬(스토니 스컹크)의 반응은 ‘????’였다”고 전했다. 태양의 솔로 타이틀곡인 ‘나만 바라봐’의 PART2는 태양의 반주에 지드래곤이 노래를 불렀다. 이에 팬들은 “지드래곤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한다” “태양의 반주에 지용이가 다시 노래를 부르다니 너무 성의 없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양현석은 이에 대해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을 풀어 본 상대가 화를 내는 매우 어색한 상황”이라며 오해를 풀고자 했다. 양현석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일이지만, 외국 힙합과 R&B 음악을 많이 접하는 분들에겐 그다지 생소한 일은 아니다. 유명한 해외 뮤지션들 예만 들어도 ‘50Cent’ 의 ‘In Da Club’ 을 ‘비욘세(Beyonce)’가, ‘리아나(Rihanna)’의 ‘Umbrella’ 를 ‘크리스브라운(Chris Brown)’이, ‘캐시디(Cassidy)’의 ‘I'm A Hustler’를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가 이와 같은 식의 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드래곤이 곡을 녹음한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의 일임을 밝히며 “테디와 에스쿠쉬가 이 곡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 ‘빅뱅 멤버들 중 이 곡의 가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나쁜 남자 이미지가 누굴까?’ 생각하다 가장 먼저 떠올린 멤버가 지용이었다. 마침 태양의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태양이 이 곡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기 때문에 지용이에게 양해를 구하고 태양의 ‘나만 바라봐’가 많이 알려진 후 지용이의 더 못된 남자 버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곡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거라는 판단 하에 기획한 프로모션이라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내년 봄 빅뱅 활동이 마무리 돌 즈음 지용군의 솔로 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음을 전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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