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성시경 입대,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알렉스 배웅
OSEN 기자
발행 2008.07.01 14: 53

가수 성시경(29)이 입대 했다. 성시경은 7월 1일 오후 1시 37분께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성시경은 입소 후 신체검사 등을 받은 후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 쬐는 화요일 오후 1시 37분께 자신을 배웅하러 나온 일본 팬들,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성시경은 머리를 자르면 어색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제법 잘 어울리는 짧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검정색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성시경은 “안 그래도 늦게 들어가는데 유난 떠는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안 와주기를 바랐다. 조용히 들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경례를 해 달라는 말에 “아직 할 줄 모른다”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 ▲“너무 어색하다. 재수할 때 이 머리 스타일로 있었다.” -어젯밤 어떻게 보냈나. ▲“술과 라면을 먹고 잤다.” -어떤 음식, 어떤 사람이 가장 보고 싶겠는가. ▲“어떤 음식, 어떤 사람이 보고 싶을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지인들이 뭐라고 하던가. ▲“살이 빠질 것이라고 하더라. 보통 앨범 발매를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데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 알렉스는 이곳까지 나를 배웅해 줬다. 잘 하고 오라고 하더라.” -콘서트 때 울었다. ▲“어떤 이유가 있다기 보다 이별이라는 게 다 그런 거니까 눈물이 났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군인으로 봐 줬으면 한다. 쑥스럽다. 남들 다 하는 일이니 열심히 건강하게 하고 오겠다. 난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2001년 가요계에 데뷔한 성시경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최근에는 토이 유희열과 작업한 6집을 발표했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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