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간다' 부활, '끝내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8.07.01 17: 49

끊임없이 부활 논의가 점쳐졌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이경규가 간다'가 끝내 무산됐다. ‘일밤’의 김구산 프로듀서는 “‘이경규가 간다’는 안 하는 것으로 결정났다.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경규가 간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영광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던 ‘일밤’의 대표 코너로 오는 8월 중국 베이징 올림픽을 맞아 일찍부터 부활이 논의돼왔지만 끝내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히게 된 것. 김 프로듀서는 “원래 ‘이경규가 간다’는 월드컵에서만 해왔기 때문에 여러 종목을 다뤄야하는 올림픽이라는 특성상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결정적으로 카메라와 제작진이 경기장에 출입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카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고 무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경규를 비롯한 김구라, 김제동 등 인기 MC들을 투입시켜 진행했으면 재미있었을텐데 제작이 무산돼 아쉽다”고 언급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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