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2일만에 시즌 4호 솔로포 폭발
OSEN 기자
발행 2008.07.01 19: 01

1군 복귀를 노리고 있는 이승엽(32.요미우리)이 12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일 가와사키 자이언츠 구장에서 열린 쇼난 시렉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3타수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최근 타격상승세를 이어갔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쇼난 신인투수 오타 아토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를 후려쳐 우중간 둔덕에 떨어지는 대형아치를 날렸다. 시즌 4호 홈런. 지난 6월19일 니혼햄전에서 연타석 장외홈런 이후 12일만의 홈런포였다. 이승엽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1,2루 간을 빠지는 우전안타를 터트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고 손 보호차원에서 아이싱을 한 뒤 경기를 지켜보았다. 이승엽은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5할2푼4리 9타점 3홈런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더욱이 이날 홈런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1군 복귀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나온 장타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승엽은 "며칠전부터 타격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는 7-10으로 패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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