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이닝 1안타 무실점 19세이브 성공
OSEN 기자
발행 2008.07.01 21: 04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7월 첫 날 완벽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소방수로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팀의 7-4 승리를 지켰다. 지난 6월21일 오릭스전 이후 열흘만에 세이브를 추가, 20세이브 고지에 한 개차로 접근했다. 임창용은 3점차로 앞선 9회말 등판, 첫 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상대로 초구부터 강속구를 뿌리며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직구를 뿌려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타자는 이날 연타석홈런 포함 3타수 3안타를 터트린 알렉스 라미레즈. 임창용은 초구 몸쪽 직구를 뿌렸으나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고 출루를 허용했다. 잠시 주춤한 임창용은 아베 신노스케를 2구만에 투수 앞 병살타로 연결해 가볍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볼을 놓칠 정도로 강습타구였으나 차분히 2루에 볼을 뿌려 병살플레이를 이끌었다. 이날 세 타자를 상대로 던진 투구수는 7개.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방어율도 2.17로 끌어내렸다. 지난 6월23일 오릭스전에서 홈런 2개를 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날 안정된 피칭으로 세이브 사냥에 재시동을 걸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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