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우는 연기 많이 해 실제로 우울해져”
OSEN 기자
발행 2008.07.02 01: 08

배우 윤정희(28)가 드라마 영향으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음을 고백했다. 윤정희는 1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우는 연기를 많이 해 실제로도 우울해졌다”고 시인했다. ‘하늘이시여’ ‘행복한 여자’ 등에서 유독 눈물 연기가 많았던 윤정희는 “역할 때문에 더 여성스러워지고 침착해지고 차분해졌다”고 한다. 목소리도 “원래는 이렇게 중저음이 아니다. 하이톤인데 역할이 그렇다보니 많이 바뀌었다”는 설명했다. 윤정희는 청순가련형의 이미지와는 달리 악바리 근성이 다분했다. 드라마가 끝나면 쉬지 않고 뭔가를 배우는데 “아침에는 일어, 중국어, 점심에는 피아노, 오후에는 보이스 트레이닝, 저녁에는 테니스를 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서 “좀 자유로워지라”는 충고를 받았을 정도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혼자 일본 배낭여행을 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윤정희는 데뷔 이후 한번도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고 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자기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다 표현해 “남자들이 매력 없어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연기할 때 감정이 깊어 중간에 누군가를 만나면 촬영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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