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남, 맞대결서 조 선두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8.07.02 08: 22

2008 삼성 하우젠컵 B조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는 대전과 성남이 2일 맞대결을 갖는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B조 선두 전북 현대(3승 2무 1패, 승점 11점)를 바짝 뒤쫓고 있기에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3승 1무 1패, 승점 10점)과 성남(3승 2패, 승점 9점)은 각각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전에 앞서고 있다. 후반기 들어 2연승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6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비록 공격의 축인 조동건이 오른쪽 정강이뼈 피로 골절로 이탈했지만, 두두와 모따는 여전히 건재하다. 최근 측면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최성국의 부활도 성남의 승리를 점칠 수 있는 요소.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리가 절실한 대전은 성남전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후반기 들어 두 차례 모두 1-1 무승부를 거둔 대전은 컵대회에서는 2군으로 나선다는 정책을 철회하고, 1군 중심으로 성남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대전이 지난 2004년부터 성남에 단 한 번도 승리(5무 7패)를 거두지 못한 것도 한 원인이다. 김호 대전 감독은 "2004년부터 성남에 못 이겼다는 말을 들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김호-김학범 감독.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