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구단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삼성 하우젠 컵대회 2008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관중 동원 순위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원과 서울의 대결은 단순히 축구 경기가 아닌 팬들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 19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하는 수원은 올 시즌 홈에서 가진 8경기를 모두 승리를 거두며 열혈 서포터인 '그랑블루'에 기쁨만을 선사했다. 특히 최대 라이벌로 평가받는 서울과 2경기서 연속으로 2-0 승리를 거둬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수원은 이날 홈 경기서 새로운 응원가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정팀 서울은 세뇰 귀네슈 감독이 정규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선수단 전체가 수원과 대결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원정 5경기 연속 무승 (4무 1패)를 기록 중인 서울은 컵대회서만 3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주말 정규리그를 위해서도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서포터스인 '수호신'도 단단히 준비를 하고 경기장을 찾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리그서 가장 충성도 높기로 유명한 수원과 서울의 대결서 누가 기쁨의 구호를 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