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샛별' 벤 아르파, 마르세유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8.07.02 09: 54

프랑스의 '신성' 하템 벤 아르파(21)의 마르세이유 행이 결정됐다. 2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프랑스 리그 1 올림픽크 리옹의 미드필더 벤 아르파가 1200만 유로(약 152억 원)에 같은 리그의 마르세유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벤 아르파는 지난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옹의 상승세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유로2008에 프랑스 대표로 출전하며 수많은 클럽의 러브콜을 받은 선수. 마르세유는 아스날과 경쟁을 물리치고 벤 아르파의 영입에 성공했다. 벤 아르파의 이적은 쉽지 않았다. 리옹은 벤 아르파의 높은 몸값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장 미셸 울라 리옹 회장은 "벤 아르파를 헐값에 마르세유로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그러나 벤 아르파가 리옹을 떠나 이미 마르세유 훈련에 합류했고, 몸값 줄다리기에서 마르세유가 일정 부분을 양보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마르세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 아르파의 영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고, 벤 아르파는 "이적이 성사되어 기쁘다. 나는 이제 마르세유의 선수"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리옹은 벤 아르파를 이적시키며 실속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마르세유가 2008~20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경우 리옹은 100만 유로(약 16억 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 여기에 벤 아르파가 타 클럽으로 재이적 할 경우 그 이적료의 20%도 리옹의 몫이다. stylelomo@osen.co.kr 벤 아르파가 지난해 볼튼과 피스컵 결승전서 슛을 시도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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