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대결 누가 이기나. 2일 광주 KIA-우리 경기는 전날 선발카드가 그대로 등장한다. 이광환 감독과 조범현 감독은 전날 비로 취소되자 윤석민과 황두성을 그대로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어깨부상에서 회복한 윤석민은 지난 6월12일 목동 히어로즈전 선발등판 이후 20일 만에 등판, 9승에 도전한다. 윤석민에 맞서는 황두성도 선발투수로 복귀해 승리를 노린다. 올 시즌 4승3패 8세이브 방어율 3.16을 마크했다.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1세이브를 따냈다. 히어로즈는 다카쓰 신고가 소방수로 자리잡으며 불펜에 힘이 생기고 있다. LG와의 지난 주말 3연승에서 단 4실점했다. 후반승부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공략이 쉽지 않다. 두 팀 모두 방망이가 만만치 않다. 히어로즈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말 목동 LG전 3경기 연속 두자릿 수 안타를 생산하며 3연승을 이끌었다. KIA 타선도 힘이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두자릿 수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특히 양팀에서 주목받는 선수는 히어로즈 노장 송지만과 KIA 루키 나지완. 송지만은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6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고 있다. 나지완도 선발출전에 나선 앞선 2경기에서 8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두 슬러거의 방망이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지고 승부의 흐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