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조율사 곽경택 감독과 괴물 같은 연기파 배우 한석규, 카리스마 넘치는 차승원 세 남자가 만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까? 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하 ‘눈눈이이’)’ D-30 와이드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그맨 김경식의 사회로 진행된 쇼케이스에는 영화의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과 주연배우 한석규, 차승원이 참석했다. ‘눈눈이이’는 상황통제 100% 천재적인 범인 차승원과 완전 범죄에 말려든 백전백승 백반장 한석규가 펼치는 액션 영화로 받은 만큼 갚아주는 남자들의 예측 불허 반격과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 오랜만에 액션 영화에 출연하는 한석규와 사랑받는 배우 차승원의 악역 변신이 기대를 받는 가운에 한국 최고의 이야기꾼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쇼케이스 중 진행된 ‘백반장보다 더한 김반장의 취조실’ 코너에서 사회자 김경식은 곽경택 감독에게 “주연 배우인 한석규와 차승원의 연기력을 칭찬했는데 할리우드 배우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곽 감독은 “한석규 씨는 알파치노에 비유할 수 있겟고, 차승원은 덴젤 워싱턴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한석규는 이번 영화에서 백발로 변신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연기 변신을 위해서 헤어 스타일을 바꿔봤다. 다행스럽게도 연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이번 영화에서 악역을 맡았지만 굉장히 멋있고 섹시하게 표현된 것 같다”는 김경식의 말에 “모두 다 감독님의 연출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며 공을 돌렸다. 곽 감독은 “여름에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먹는 듯한 시원함을 선보여 드리겠다. 자신있게 만든 영화 ‘눈눈이이’에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눈눈이이’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작해 제주도 국제공항, 부산 제2부두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누비며펼쳐지는 초대형 카(Car)액션 장면과 치밀한 범죄 장면을 실제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듯한 리얼함과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31일 개봉. ricky337@osen.co.kr . . . .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