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눈이이’ 차승원, “시작과 과정이 좋았으니 결과도 기대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7.02 15: 18

“기분 좋게 시작한 영화다. 과정도 즐거웠고 결과만 남았는데 시작과 과정이 좋았으니 결과도 좋으리라 믿는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눈에는 눈 이에는 이(곽경택 감독, 이하 ‘눈눈이이’)’ D-30 와이드 쇼케이스에 참석한 차승원은 “강한 캐릭터의 역할을 맡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말랑 말랑한 영화 보다는 좀 더 거칠고 강한 것에 매력을 느껴 가는 것 같다. 좀 더 새로운 것이 좋아졌고, 앞으로 액션이나 느와르 영화처럼 미장센이 강한 영화에 도전하고 싶다”며 “하고 싶었던 연기에 좋은 연출가, 좋은 상대 배우까지 합세해 정말 좋은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화 ‘눈눈이이’는 상황통제 100% 천재적인 범인 차승원과 완전 범죄에 말려든 백전백승 백반장 한석규가 펼치는 액션 영화로, 받은 만큼 갚아주는 남자들의 예측 불허 반격과 짜릿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차승원은 영화 ‘눈눈이이’에서 천재적인 지능범 안현민 역을 맡았다. 안현민은 두 건의 초대형 도난 사건을 백반장(한석규 분) 눈앞에서 연달아 성공시키며 강력반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천재적인 지능범이다. 차승원은 MBA 출신이며 교도관으로 근무한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안현민 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차승원은 상대배우 한석규에 대해 “당대 최고의 배우와 동시대에 같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에 임하는 자세나 방법, 스태프를 대하는 것들이 나에게 많은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승원은 “과거에는 영화가 좋지 못하더라도 나만 살면 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영화에 대한 책임감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다들 열심히, 즐겁게 찍은 영화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눈눈이이’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시작해 제주도 국제공항, 부산 제2부두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누비며펼쳐지는 초대형 카(Car)액션 장면과 치밀한 범죄 장면을 실제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듯한 리얼함과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31일 개봉. ricky337@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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