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 너스레
OSEN 기자
발행 2008.07.02 16: 24

MBC ‘대한민국 변호사’의 이성재(38)가 쟁쟁한 수목드라마와의 경쟁에 대해 “(SBS ‘천국보다 낯선’할 때는) ‘주몽’과도 맞붙었는데 그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웃음).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2일 오후 1시 30분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변호사’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는 SBS ‘일지매’, KBS ‘태양의 여자’와의 경쟁에 대해 “(‘천국보다 낯선’ 할 때) ‘주몽’에 맞붙었던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서숙향 작가도 KBS ‘미스터 굿바이’를 할 당시 ‘주몽’과 맞붙었던 적이 있고 연출을 맡은 윤재문 감독은 ‘가을 소나타’에서 최저시청률을 기록한 적이 있다. 배우, 작가, 감독이 모두 최악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라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성재는 극중에서 자산금융그룹의 대표로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 같은 남자 한민국 역을 맡았으며 톱스타 이애리(한은정)와 이혼 직후 1000억 원이라는 전대미문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당하자 일류 변호사들에게 모두 퇴짜 당하고 하는 수 없이 우이경(이수경)에게 소송을 의뢰하게 된다. 이성재는 ‘일지매’의 주인공 이준기와의 차별화전략에 대해 “극중 한민국은 타잔과 같은 인물이다. 남들 다 정장입고 있을 때 혼자 반바지 입고 뛰어다니는 천방지축 같은 면도 있고 순수한 모습도 있다. 일지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전형적인 인물이지만 한민국은 특이한 캐릭터인 것 같아서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가 상쾌하고 즐겁다. 대사도 진부하지 않고 통통 튀고 맛깔스럽다. 또 박원숙, 성동일, 강성진, 김병만씨 등 주변인물들이 너무 좋고 여름에 딱 맞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트라이트’ 후속으로 9일부터 방송될 ‘대한민국 변호사’는 이혼으로 거액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에 휘말린 남자와 그의 변호사가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벌이는 법적 대결담을 그릴 예정이다. KBS ‘미스터 굿바이’의 서숙향 작가와 MBC ‘있을 때 잘해’의 윤재문 PD가 손을 잡았으며 이수경, 이성재, 한은정, 류수영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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