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호나우디뉴, 이적에 대해서는 함구무언
OSEN 기자
발행 2008.07.02 17: 32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2일 자신의 사인을 담은 축구화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호나우디뉴가 서울 광희중학교에서 열린 '삼바축구클리닉'을 마친 후 이적에 대한 질문을 일절 받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결국 기자들은 유도질문을 해서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에서 성공하길 바란다"는 말이었다. 한국 축구 유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질문이 오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적에 대한 호나우디뉴의 솔직한 마음 듣고 싶었던 기자들은 "2002 한일 월드컵을 함께 했던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에 간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으로 그의 대답을 유도했다. 하지만 그는 스콜라리 감독의 성공을 빈다는 짧은 대답으로 기자회견을 마쳤고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떴다. 이 날 오전 브라질의 한 방송사를 통해 호나우디뉴는 "스콜라리 감독과 같이 월드컵서 우승했다.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스콜라리 감독이 나와 계약하고픈 마음이 있다면 실로 엄청난 일이다"며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첼시 감독이 자신을 원하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호나우디뉴. 첼시에 새 사령탑으로 앉은 스콜라리 감독이 팀 재편에 들어간 상황에서 호나우디뉴가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디뉴가 나이키의 새 축구화 '나이키 호나우디뉴 도이스 FG'의 출시 홍보를 위해 2일 오전 내한 했다. 입국 당일 호나우디뉴가 광희중학교 축구부와 함께 하는 삼바축구 클리닉을 열어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광희중=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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